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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재 이야기

바다가재 [lobster] 단단하고 체절로 된 외골격을 갖습니다. 5쌍의 다리와 2쌍의 긴 촉각이 있습니다. 양 집게다리는 길이가 몸길이와
비슷합니다. 꼬리는 물갈퀴모양으로 뒤쪽에 지느러미처럼 펼쳐지며, 몸빛깔은 보통 점무늬가 있는 짙은 초록색이거나 짙은 파란색인데,
불에 익히면 선명한 붉은색이 됩니다. 흔히 미국바다가재라고 불리는 가시발새우과의 종(Homarus americanus)은 길이가 30∼60㎝,
무게가 0.5∼1㎏에 이르고 유럽산은 대체로 이보다 작습니다. 몸통은 19마디인데, 머리가 5마디이고 가슴이 8마디, 배가 6마디입니다.
가슴갑각 아래에 있는 아가미로 호흡합니다. 머리에는 2쌍의 촉각이 있고, 눈은 겹눈으로 1쌍의 눈자루 위에 있으며, 촉각과 눈자루를
움직여 먹이를 찾거나 적을 경계합니다.
관절이 있는 다리 5쌍 가운데 4쌍은 걷는다리이고 나머지 1쌍이 집게다리입니다. 집게다리는 대개 한쪽이 크고 다른 한쪽은 작습니다.
먹이를 찢거나 으깨는 역할을 하는데, 크기는 조금씩 다르며, 육지와 가까운 바다 밑에 서식합니다. 낮에는 굴 속이나 바위 밑에 숨어
지내다가 밤이 되면 나와 활동합니다. 게나 고동, 작은 물고기, 다른 바다가재 따위를 잡아먹습니다. 보통 2년에 한 번 알을 낳는데,
한 번에 5천∼10만 개 이상의 알을 낳습니다. 암컷은 알을 알껍데기 안에 담아 11∼12개월 동안 꼬리에 품고 다니다가 알이 부화할 때가
되면 새끼들을 알껍데기 밖으로 흔들어 떨어뜨립니다. 갓 태어난 새끼는 길이가 약 8㎜이다. 새끼는 부화한 뒤 2일만에 갑각을 벗고
한 달 사이에 3번 더 탈피를 합니다. 수명은 약 15년이며, 가시발새우과와 닭새우과의 일부 종은 중요한 수산자원입니다.
주로 태평양 • 인도양 • 대서양 연근해에 많이 분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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